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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어드는 호수의 땅'이라고 알려진 플리트비체는 카르스트지대에 자리 잡고 있다. 그러나 다른 카르스트 지역과는 풍경이 사뭇 다른데 그것은 물이 지하가 아니라 지표면으로 흐르기 때문이다. 수천 년에 걸쳐 강물은 석회석과 백악질 지대를 흐르며 침전물로 이루어진 천연 제방을 형성했다. 그 결과 거대한 호수 16개와 이보다 규모가 작은 호수 몇 개가 형성되었다. 각각의 호수를 연결하는 것은 폭포인데 이 중 가장 높은 폭포는 벨리키슬라프이다. 발원지는 리예스코바크 시내와 블랙리버와 화이트리버이며 이는 프로스칸스코 호수로 들어간 후 옥빛을 띠는 인상적인 호수들을 통과한 후 코라나 강으로 유입된다.

호수와 강물은 수정처럼 맑아서 주변의 녹음이 우거진 산이 그대로 비친다. 사람들은 이곳을 '악마의 정원'이라고 부른다. 옛날에 호수가 말라붙자 사람들은 비를 내려달라고 기도를 했다. 그러자 검은 여왕이 폭풍을 일으켜 호수를 가득 채웠다고 한다. 1949년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되고 1979년에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플리트비체 호수는 유럽불곰, 늑대, 멧돼지와 사슴의 서식지이다. 동물들은 주로 서쪽 해안에서 서식한다.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은 크로아티아의 국립공원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알려진 곳으로 수많은 폭포로 연결되는 16개의 호수가 유명하다. 너도밤나무, 전나무, 삼나무 등이 빽빽하게 자라는 짙은 숲 사이로 가지각색의 호수와 계곡, 폭포가 조화되어 원시림의 풍경을 그려낸다.


악마의 정원  '플리트비체 국립공원'
Plitvice Lakes National Park

우리는 E코스를 선택...

플리트비체에는 많은 등산로 코스가 있다..
그중에 우리는 2시간짜리 코스인 E코스를 선택. 근데 2시간 넘게 걸린듯. 사진도 찍고 구경도 하면서 걷다보니 2시간을 훌쩍 넘겨버렸다. 인터넷에 어떤분은 한시간에 주파를 하셨다고 하는데, 달리기를 하신건지... ^^;;;

요정이 산다는 숲속으로....

E코스를 돌기위해서는 배를 타고 건너편으로 넘어가서 시작하게 된다. 난 배를 타고 유유자적 관광하는건줄 알았는데.....

정말 이곳은 말로 표현하기가....


플리트비체 공원 입구2 D1, 53231, Plitvička Jezera, 크로아티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