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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애 첫 해외여행 (2006.08.23~08.27)
JAPAN TOKYO


티켓 발권받고, 아시아나 라운지에서 정말 잘 갈 수 있겠지? 너무 아무런 정보 없이 지른게 아닌가? 란 생각을.... 한국이나 일본이나 다를게 뭐 있겠어? 다 사람 사는 곳인데....
일단, 가고 보는거지....

뱅기 타러 들어간다. 음, 전에 국내선은 몇번 타봤다. 군대에 있을때와 작년 제주도갔다 왔을때, 해외가는건 첨이라... 긴장은 되는군.

내 앞자리에 있던 꼬마. 난 한국꼬맹이인줄 알았는데, 엄마랑 이야기하는걸 들어보니 일본 꼬맹이더군. 근데.. 내 말을 알아듣던데... 너 몇살이야..? 3살.... ㅡㅡ;;
아버지가 한국인인가... ㅡㅡ;;

Narita International Airport
나리타 국제공항

나리타 공항 도착. 머리털 나고 처음으로 이국땅을 밟아보다니, 지금까지는 문제없이 잘 진행되나 싶었는데, 입국심사하는데서 문제가 생겨버렸다. 비행기에서 입국서류를 작성하는데 호텔 정보를 기입하지 못했다. 출력물을 다 가방에 넣고 수화물로 보냈으니, 첨이라 이런거 작성하는지도 몰랐다. 심사관 보더니 호텔정보 쪽이 비웠다고... 뭐라고 하는거 같다. (뭐.. 빈곳이 요기뿐이고... 일본어로 뭐라 하고... 대충 짐작으로..)
일본어는 안되고, 영어로 Hotel name write paper my bag.... um.. um..... air hydrate..... 손짓발짓.... ㅡㅡ;;
이렇게까지 말했는데.. 이놈.. 끝까일본어로.... 뭐라 한다... ㅡㅡ;;
아.. 식은땀... ㅠㅠ 어케 하라고.... 
이렇게 한참을 실랑이를... 그 놈 처음으로 영어쓴다. 호텔네임 어쩌구 저쩌구... 호텔 이름만이라도 쓰라고.... 다시한번 물었다... Hotel name write...? (콩글리쉬의 절정.... ㅡㅡ;;)
오케이.. 오케이.... 아쒸.. 호텔 이름도 기억이 안난다...
대충 우에노비지니스 호텔 이라고 쓰고 줘버렸다. 보더니.. 도장찍고 여권 주더라....
아쒸... 뭐가 이따구야!!!!

여튼 나리타 공항을 빠져 나왔다...

앞으로 가야할길이.. 더 고생시작인데.....

이렇게 나의 4박 5일 도쿄 여행이 시작되었다...


입국수속을 다 마치고 나오니, 친절하게 한글로 잘오셨다고 인사까지.....

나리타공항역에서 우에노까지 티켓을 끊고, 궁금해서 흡연석으로.... ^^;;;
전철타는것은 크게 어렵진 않았다.

우에노까지는 잘 도착을 했다. 우에노 도착해서야 지하철 노선도 보고 기절하는 줄 알았다. 뭐가 이리 복잡혀..???
내가 실수를 한건지.. 원래 그러는건지.. 아사쿠사바시까지 가는 전철표를 또 사야했다. 맞는거였겠지???

무사히 숙소가 있는 아사쿠사바시까지 잘 도착은 했다. 생각보다 안 헤매고 도착한듯.

숙소 도착하니, 긴장감이 풀려서 그런지 갑자기 피곤함이 몰려온다. 짐 정리하고 샤워하고 일단 좀 쉬자....

샤워하고 잠시 쉬었다가 숙소 근처 좀 돌아보고, 먹을것(맥주. 삼각김밥) 사들고 숙소로 복귀했다.
따로 일정을 정해놓은게 아니라서 그때 그때 생각나는 곳 있으면 가는걸로....

나홀로 티비를 보면서 혹시 이상한 방송 나오지는 않는지, 살짝 야한.... 보다가 잤다는.... ㅡㅡ;;;